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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추천

광화문 덕수궁 근처 볼거리! 서울시립미술관 <이불 : 시작>

by ele_sso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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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덕수궁 근처 볼거리! 서울시립미술관 <이불 : 시작>

 

안녕하세요 엘레쏘입니다~

반가워요 여러분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

 

종종 자주 와서 쓰려고 한 전시 리뷰가

학교 과제에 치이다보니

잠시 시간을 내기 힘들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외출, 전시 구경은

리프레시를 제대로 선사하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서 가야하는 거지요..!!

 

 

이번에는 얼마전에 다녀왔던 광화문 덕수궁 근처의

서울 시립미술관 <이불: 시작> 전시 후기를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

홍대입구역에서 시청까지는 9분밖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가까우니 자주 방문해야지 하하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는 현재 방역문제로

예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 필수!

 

이건 서울시립미술관 가는 길에 발견한

귀여운 조형..

집게 사장을 닮은게 너무 귀여워서

찍어 놓았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이불 작업은

영상작업으로 시작해서

아카이브처럼 사진과 영상에 등장하는 작업물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무리한다.

 

이불의 작업은 마치 어떤 생명체가 꿈틀거리는 것 같은

기괴한 느낌이 들었다.

 

뭉쳐있는 덩어리와 꿈틀꿈틀 세어나오는 듯

뾰족한 끝자락, 

축 늘어져 붙인 것 같은 팔들이

 

여러 생명체들을 요리조리 

뭉쳐놓은 것 같다는 인상을 줬다.

 

쏟아져 나오는 장기들을 뭉쳐놓은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그로테스크한 느낌 가득인건 확실.

 

이불 작가의 퍼포먼스에서는

낙태, 아기, 여성에 대한 메시지도 많았다.

90년대 한국의 젊은 여성작가가 할 수 있는 메시지를

잘 전한 것 같았다.

조각을 입고 (말 그대로 정말 입음)

예상치 못한 곳들을 활보하며

살아있는 조각이라는 평도 받았다고 한다.

 

전에 홍대 목조형가구학과 졸업전시에서

입는 가구를 본 적 있었는데,

 

이불의 입는 조각은 기괴한 느낌이 강해서

느낌은 전혀 달랐지만

머릿속에서 연결되면서 재밌었다.

 

당시에 미대에서는 조각에

단단하고 튼튼한 재료의 사용을 강조했고,

 

이에 반발해 이불 작가는

솜이나 천, 풍선, 말랑말랑한 재료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술 사조도 그렇고

언제나 지배적인 화풍이나 특정 요소들이 널리 퍼지면

꼭 이에 대한 반동으로

전혀 다른 화풍이 튕겨져 나오기도 한다.

 

언제나 모든 것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무조건 이래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서울시립미술관의 <이불: 시작>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은 덕수궁, 광화문 근처에 위치하니

근처에서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구경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좋은 전시 추천으로 찾아올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시기간: 2021.3.2~2021.5.16

 

위치: 서울 시립 미술관

예약: 필요

시간: 평일 10:00-20:00, 주말: 10:00-18: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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